학업성취도·취업역량 동시 강화
기업체는 검증된 인재확보 쉬워
기업과 연계한 한국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기권, 이하 한기대)의 현장실습(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제도가 새로운 공학교육 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IPP제도는 학생들이 전공 관련 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교육방법으로, 현장 경험도 쌓고 수당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한기대에 따르면 전공 관련 기업체 78곳을 발굴해 IPP협약(MOU)을 체결하고, 102명의 학생들을 전공 관련 기업체 40곳에 파견했다.
학생들은 3학년 때 6개월, 4학년 때 4개월 등 총 10개월동안 현장실습을 받으며, 16학점을 취득해야 한다. 또 기업체와 학교로부터 월 평균 120만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
대학은 연말까지 시범사업으로 전개한 뒤 IPP제 참여율을 2013년에는 30%, 2014년 50%, 2015년 70%로 각각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IPP제 참여기업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기대 관계자는 “IPP제도는 학생들에게는 전공 및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고, 기업체에게는 우수인재 활용 및 검증, 신입인력의 교육훈련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IPP제도를 안착시켜 국내 최고의 독보적 실천공학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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