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와인-관광까지 융복합 행사로… 음악·요리 등 체험 다채

 

영동군이 오는 10월 3~7일 5일간 영동군민운동장과 와인코리아 일원에서 ‘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를 개최한다.

영동군은 이번 와인축제를 통해 포도생과 위주의 1차 산업에서 2차 와인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관광과 연계한 3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1, 2, 3차 산업이 조화를 이룬 6차 융복합 산업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이번 와인축제는 전국의 와인 마니아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한마당 행사로 와인에 음악과 요리를 접목시켜 품격을 높이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주요 행사로 △나만의 와인 만들기 △소믈리에 교육체험 △와인 족욕 △와인 초콜릿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영동홍보 퍼즐 맞추기 △특명 영동 와인을 잡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 세계와인 전시, 영동와인 시음 및 판매, 이탈리아 양조기술자 초청 영동포도를 이용한 고품질 포도주 제조방안에 대한 워크숍과 이탈리아 와인소개 및 영동포도주 발전방안에 대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아울러 와인을 마시며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는 와인바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이색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와인축제에서는 포도주산지 영동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와인과 함께 세계 각지의 유명한 와인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어, 전국 와인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이 육성하는 농가형 와이너리 22개 농가가 각각의 발효기술과 숙성시간을 달리 생산한 와인을 시음하고 판매해 전국 와인 마니아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영동의 와이너리들은 “와인축제를 통해 지역의 주요 소득 작목인 포도를 이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와인산업의 발전과 함께 영동 와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와인의 고장 영동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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