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하늘중앙교회 집 12채 기증
천안의 한 교회가 총 3억여원이 투입되는 태국 오지마을 주민 돕기 사랑의 집짓기 프로젝트를 전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천안 하늘중앙교회(담임목사 유영완)는 지난달 초 태국 치앙마이 국경외곽지역의 한촌인 ‘뻐라이 마을에서 헤븐 비전(Heaven Vision) 사랑의 집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 교회 교인 40여명, 현지 주민 200여명이 참가했다. 하늘중앙교회는 지난 2010년부터 뻐라이 마을에 12채의 집을 지어 주민들에 기증했다.
가구당 건축비용은 500만원으로 교회 신도 한 명이 1가구의 건축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뻐라이 마을은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에 위치한 농촌 오지마을로 현지 주민들이 움막형태의 집에서 사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이다.
하늘중앙교회는 국내 다른 교회들과 연계해 이 마을에 학교와 우물, 교회 등을 지어줄 계획이다.
또 향후 4~5년간 모두 50채의 집을 추가로 지어 뻐라이 마을 주민들에게 기증하기로 했다.
하늘중앙교회 오수철 부목사는 “우리 교회는 수년전부터 케냐와 네팔에서 세계 오지마을 돕기 프로젝트를 전개해왔다"며 “앞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더 어려운 나라 이웃들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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