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동배수펌프장 조기 가동 위기 모면… 주민불안 덜어
영동의 영산동배수펌프장(영동읍 계산리)이 저지대 주민의 침수 피해 걱정과 불안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 8월 28일 태풍 ‘볼라벤’을 시작으로 연이은 태풍 ‘덴빈’, ‘산바’가 많은 비를 뿌렸지만 영산동배수펌프장 가동으로 상습수해지인 영동읍 시가지 영산동, 금동 지역의 침수피해는 없었다.
특히 지난 17일 176mm의 폭우가 쏟아져 한때 영동천 수위가 3.5m 높아져 저지대의 자연배수가 잘 이뤄지지 않아 침수 우려가 있었으나 배수펌프장 조기 가동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영동읍 영산동, 금동 일원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때 배수가 이뤄지지 않아 주택 230여가구가 침수하는 피해를 입었으나, 연이은 태풍 영향으로 물 폭탄이 쏟아졌지만 침수피해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배수펌프장 조기 가동으로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의 피해를 철저히 막았다”며 “평상시 배수펌프장 시설의 철저한 점검과 검사가 있었기에 위기 상황에서 조기 가동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영산동배수펌프장은 지난 2005년 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영동읍 계산리 867-130번지 2100㎡의 부지에 연면적 353㎡규모로 건립했으며, 308마력 펌프 3대가 분당 360㎥를 배수 처리할 수 있는 펌프 시설도 갖췄다. <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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