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입주율이 75%를 넘어섰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19일 현재 첫마을아파트(총6520가구) 입주율은 76.5%(4986가구), 상가(215개)는 89%(191개)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말 입주를 시작한 2단계 아파트는 전체 4278가구 중 2897가구(67%)가 입주했다. 상가의 경우 부동산중개업소가 대부분이었던 1단계와 비교하면 2단계는 병원, 약국, 학원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했다.
첫마을 아파트 계약자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1단계는 수도권 33.8%, 충청권 53.1%, 기타 13.1%로 집계됐다. 2단계는 수도권 42.6%, 충청권 52%, 기타 5.4%로 1단계보다 수도권의 비율이 높은 반면 다른 도시의 비율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마을 실입주 세대의 이전 주소는 1단계가 수도권 20.1%, 충청권 73.3%, 기타 지역 6.6%로 조사됐으며, 2단계는 수도권 24.9%, 충청권 69.8%, 기타 지역 5.2%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 등 12개 정부기관(4139명)이 이전하는 연말이 되면 수도권의 입주 비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첫마을 아파트 전입 주민의 연령도 한층 젊어졌다. 연령대별로는 20세 이하 37%, 21~40세 33.5%, 41~60세 24%, 61세 이상 5.5%로 40세 이하 젊은 세대가 전국 평균(51.2%)보다 높은 70.6%로 구성됐다.
이능호 행복도시건설청 입주지원서비스팀장은 “총리실의 정부세종청사 직원 120명이 입주함에 따라 첫마을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며 “새로운 입주민이 보다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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