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가 북일고를 꺾고 ‘27회 한화기 초·중·고 야구대회’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고는 20일 북일고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북일고를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특히 청주고 선발투수 주권은 이날 9이닝 동안 34명의 타자를 상대로 예리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져 삼진 9개를 잡아내는 등 2실점 호투로 승리를 견인했다. 3회초 청주고는 박세웅이 우중간을 흐르는 타구를 날린 뒤 빠른 발을 이용, 홈으로 들어오는데 성공, 선취점을 뽑아내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4회 초에도 청주고는 4회초 볼넷 2개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대타 한정혁이 쳐낸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보탠 뒤 7회 초 주자2루 상황에서 6번 남윤환의 2루타로 1점을 더 챙겼다.

북일고는 8회말 2안타와 볼넷 등으로 2점을 따내며 청주고를 바짝 추격했지만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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