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박물관 27일 개관
도구 전시·체험 시설 갖춰

 

 단양군 ‘다누리 낚시 박물관’이 오는 27일 개관한다.

다누리센터 1층 700㎡ 면적에 국비 등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된 낚시 전시관은 옛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낚시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낚시도구 전시와 가상 낚시체험 시설 등을 갖췄다.

또 남한강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돼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낚시 전시관은 4개의 주제 △청아한 달빛아래, 밤낚시 △삼락에 빠져들다 △명품, 남한강 물빛에 취하다 △월척을 부르는 소리 등으로 표현됐다.

‘청아한 달빛 아래, 밤낚시’에서는 남한강의 밤 풍경과 낚시를 사랑한 역사인물 소개, 지난 1974년 서울 릴낚시회장을 지낸 위수 김홍동 선생의 낚시 유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홍동 선생은 예술어탁을 창시했으며, 릴낚시 보급에도 앞장섰던 낚시계의 거목이다.

‘삼락에 빠져들다’에서는 단양 수계에서 이뤄지는 견지낚시, 대낚시, 루어낚시, 플라이낚시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각각 단양낚시 산책, 낚시도구 전시, 미끼 만들기, 낚시 시뮬레이터의 소주제로 구현됐다.

낚시 시뮬레이터는 낚시 전시관이 자랑하는 핵심 시설로 송어, 블랙박스, 검은송어, 강꼬치고기, 잉어, 메기, 연어, 철갑상어, 북극곤들매기, 회색숭어 낚시를 실천처럼 체험할 수 있다.

‘명품, 남한강 물빛에 취하다’에서는 단양 남한강의 낚시 포인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가곡 등지에서 많이 행해졌던 전통견지낚시 도구와 단양 남한강에서의 낚시 영상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월척을 부르는 소리’에서는 낚시 체험 포토 존, 플라이 피시 게임, 어탁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낚시 전시관에서는 국내 유일하게 남아있는 낚거루란 배도 만나볼 수 있다. 낚+거루(배)의 합성어인 낚거루는 한강 수계를 중심으로 물고기 잡이에 사용했던 1인승 전통 낚싯배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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