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이어 반대 입장 표명… “시설 건립 건강휴양도시 퇴색”

속보=제천시의회가 산업폐기물최종처리시설이 제천에 들어서는 것에 대해 절대 불가를 표명하고 나섰다.

▶21일자 7면

지난 21일 최명현 제천시장이 산업폐기물최종처리시설 절대 불가입장을 밝힌데 이어 이번에 시의회가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

제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신철성)는 제천시의회 197차 임시회 기간 동안 제천시 천남동 740-1 일원에 입지 신청한 제천엔텍㈜의 산업 폐기물최종처리시설에 대한 현황을 장재면 도시미화과장으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듣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제천 1산단의 산업폐기물최종처리시설인 ㈜에너지드림이 부실운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대단위 매립장(현재 1산단시설의 19배, 44년 사용)이 제천 지역에 들어선다면 그야말로 ‘건강휴양도시’라는 대명사는 우스운 꼴이 되고 지역발전은 큰 어려움에 봉착 할 뿐만 아니라 주민 생활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번에 신청한 산업폐기물최종처리시설은 반경 2~3㎞내에 제천시청을 비롯한 아파트단지, 초등학교, 제약회사가 포함돼 직·간접영향권으로 피해를 보는 지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제천시의회와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폐기물최종처리시설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 관련기관인 충북도와 원주지방환경청에 주민 반대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 할 것으로 보이며, 전 시민이 연대하는 산업폐기물 입지 반대 조직이 결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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