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의 이번 추석 명절 차례비용은 4인 가족 기준 평균 22만8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최근 주부물가모니터와 합동으로 과일류, 견과류, 나물류 등 차례용품 29개 품목에 대해 전통시장 2곳과 대형마트 2곳을 선정해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비용은 19만3000원에서 27만5000원 정도로 조사돼 평균 22만8000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사과ㆍ배 등 과일류의 경우 지난해 강세를 띠면서 재배면적이 증가했으나 여름철 태풍피해와 고온 및 잦은 비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해 사과(300g)와 배(600g)를 각 5개씩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2만7000~4만원, 대형마트 2만5000~4만20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밤ㆍ대추ㆍ곶감 등 견과류도 잦은 비의 영향으로 상품화 가능한 수확량이 감소해 밤(1kg)은 전통시장 3000원ㆍ대형마트 5000~6000원, 대추(400g)는 전통시장 8000~1만3000원ㆍ대형마트 5000원 , 곶감(10개)은 전통시장 7000~1만원ㆍ대형마트 1만2000~1만3000원 정도다.

조기(20㎝ 내외, 1마리)는 전통시장 7000원ㆍ대형마트 8000~1만원, 북어포(60g 이상, 1마리)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3000~6000원 정도로 조사됐으며 육류는 쇠고기(산적용 2등급 600g)가 전통시장 1만3000~1만5000원ㆍ대형마트 2만2000~3만3000원이다.<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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