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조치로 80대 남자 구조

 

공주시 우성면 한천리 무성산에서 실종된 김모(80)씨를 21일 공주소방서, 충남소방항공대, 공주경찰서, 의용소방대, 마을주민 등이 합동 작전을 펴 신속히 구조, 발 빠른 이송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께 우성면 한천리 무성산으로 버섯 채취에 나선 김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은 공주소방서는 의용소방대원들을 비롯한 70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밤늦은 시간까지 수색작업을 펼쳤다.

그러나 늦은 밤까지 이어진 수색작업에도 불구, 김씨를 찾지 못해 소방서는 21일 오전 8시께 무성산 인근에 수색본부를 차리고 190여명의 인원과 소방헬기를 동원,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친 결과 1시간 30분만인 오전 10시께 실종된 김씨를 발견했다.

우성면 한천리에서 1km정도 떨어진 계곡에서 119구조대원에 의해 발견된 김씨는 3m 높이에서 추락해 오른쪽 어깨 골절과 저체온증으로 의식이 혼미한 상태였다.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후 수색과 동시에 출동한 소방헬기에 실려 신속히 이송된 김씨는 대전 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채수철 소방서장은 신속한 구조활동 및 이송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주/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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