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2억원 투입…2014년 캠퍼스․기업연구관 건립

충북 ‘오송산학융합지구’의 새 이름이 ‘오송 바이오캠퍼스로 확정됐다.

충북도는 24일 (사)충북산학융합본부 이사회가 오송산학융합지구의 새 이름을 이 같이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이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는 공식 사업명이지만 기본적인 기능․역할을 연상키 어려워 도민의 이해를 돕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명칭을 공모했다.

전체 후보작 250건 가운데 3건을 추려 선호도조사를 벌인 도는 최다득표(70%)한 오송 바이오캠퍼스를 충북산학융합본부 이사회에 보고했다.

오송 바이오캠퍼스는 다음 달 초부터 각종 공문서와 대외홍보 등에 공식명칭으로 사용된다.

이 사업은 첨복단지 내에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집적해 교육․취업․연구개발이 융합된 산학협력을 통해 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 하반기부터 국비 230억원, 지방비 163억원, 대학부담금 69억원 등 462억원이 투입돼 캠퍼스(6700㎡)와 기업연구관(1만3000㎡) 등이 건립․운영한다.

캠퍼스에는 오는 2014년 3월 충북대 약학과와 제약학과, 청주대 유전공학과,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과학과 등 4개 학과 390명이 이전하게 되며, 기업연구관은 바이오․보건의료분야 기업과 산학협력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각 대학은 이들 학과를 오송첨복단지로 이전해 교과과정을 현장맞춤형으로 개편, 오송바이오밸리의 산학연관체제 중심역할을 담당하면서 바이오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운영에 필요한 예산 지원과 R&D, 인력양성 사업의 우선 지원을 담당하며, 충북도는 근로자와 학생을 위한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 관리․운영할 법인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도 관계자는 “오송 바이오캠퍼스가 본격 운영되면 이곳에서 양성된 우수 청년 인력이 오송․오창․청주산단은 물론 제천산단, 옥천의료기기밸리 등 도내 전역에 맞춤형 인력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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