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시설 공정률 80%…연말 완공
26일 청주서 준비상황보고회 개최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333일 앞으로 다가왔다.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이시종)에 따르면 전체 사업비 672억원(국비 210억원, 도비 231억원, 시비 231억원)을 들여 추진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조성이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그랜드스탠트와 피니쉬타워, 마리나센터, 보트하우스, 중계도로(2.4㎞), 경기장진입로(0.7㎞) 등으로 올 연말 모두 완공된다.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김정선 사무총장은 24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120개국을 대상으로 충주대회 참가의향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83개국이 참여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장 많은 나라가 참여한 대회는 67개국이 출전한 2011년 슬로베니아 대회다.

김 사무총장은 “80개국, 2300여명의 선수단을 유치한다는 애초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주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국제조정연맹(FISA)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 세계 각국의 연맹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유치 운동을 펼치고 주한 외국대사를 통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 대회 성공 개최 기원을 위해 오는 26일 오후 6시~8시30분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준비상황 보고회’를 연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충주 유치가 확정된 2009년 8월 FISA 총회부터 최근까지 대회 준비 과정을 동영상으로 소개한 뒤 홍보전도사 역할을 하게 될 명예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성공개최 다짐 결의대회’도 갖는다.

‘달샤벳’ 등 아이돌과 조항조 등 트로트 가수 등이 출연하는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내년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린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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