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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빵을 찾는 젊은이
<종교칼럼>빵을 찾는 젊은이
  • 동양일보
  • 승인 2012.09.24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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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태 용 청주 지구촌순복음교회담임목사

 

 

 

얼마 전 병원 봉사활동이 있어 찾아갔다. 좀 일찍 도착해 병원 벽면에 붙어 있는 여러 가지 질병에 관하여 예방방법 및 질병에 대한 세미나 안내의 글이 붙어 있었다.

그 가운데 유독 관심 있게 눈에 들어오는 안내 글은 음식 조절을 통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의 글 이었다.

글을 읽어 가면서 내 마음 속에 갈등이 생겼다. 건강을 위하여 우선해야 할 것이 무엇 인가하는 것이다. 먹어야 할 것인가 먹지 말아야 할 것인지 고민에 빠져다. 몸에 안 좋은 것을 당연히 먹지 말아야 하겠지만 먹고 나서 죽은 사람은 때깔이 좋은 법 어찌 되었든 먹어야 한다는 말과 건강을 위하여서는 몸에 맞게 먹고 조절을 해야 한다는 말에 발끈한다.

건강을 위해서 먹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 사이에 정답을 찾기라 어렵다. 많은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다가 몸에 이상 징후가 오면 그때서야 몸을 챙기기 시작한다. 그때는 이미 시간이 늦어버렸다. 질병의 징조는 병이 많이 진행 되었을 때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먹어야 되는가 먹지 말아야 할까. 이처럼 사소한 결단의 순간이 생기게 된다. 그러면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요한 것부터 일처리를 하게 된다.

그러나 간 혹 긴급한 일과 중요한일을 혼동하기 쉽다. 이를테면 성인병 예방을 위해 살을 뺀다면 밥을 굶다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일이 그렇다. 살을 뺀다는 긴급한 일이 건강이라는 중요한 일을 앞지른 경우다. 이런 혼동은 삶과 신앙의 관계에서도 흔히 보인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안다. 빵과 주님이 주신 생명의 빵 중에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물으면 망설임 없이 생명의 빵이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일상에 돌아가서 생명의 빵을 생각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당장 우리에게 긴급한 것은 빵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삶 에서 빵을 선택하는 되는 이들은 미래를 짊어진 청소년들이 더 많다.

많은 사람들이 빵 때문에 살아간다. 그리고 실망을 한다. 그러면서도 눈을 뜨면 빵을 찾아 나선다.

빵을 먹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배가 고프기 마련이다. 참 만족을 누리지 못하고 만족할 때까지 먹다가 올챙이배에 성인병을 갖게 되고 급기야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먹는 것 중요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을 높여야 된다는 것이다. 그래야 만족할 수 있고 절제할 수도 있다.

당신의 몸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먹는 것과 환경이 중요하다. 불평과 원망을 하게 되어지는 환경은 당신을 병들게 할 것이다.

그러나 만족과 평안을 누린다면 있던 병도 자연스레 치료가 되어 질 것이다. 자연치유란 몸은 병과 싸워 이길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인간이 먹는 것 때문에 치유의 능력을 발휘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들어진 몸 상태로 돌아간다면 모든 것이 완전해 질 것이다.

태어 난지 얼마 안 된 갓난아이가 몸에 아토피 반점이 생기기 시작할 때 먹이는 분유를 바꾸어 줌으로써 치유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먹는 것으로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것 이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이 살인자도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 땅에 빵을 보고 나온 사람들에게 생명의 빵

으로 관심을 돌릴 것인지 당신에게 과제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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