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천․삼수초 학생, 도의회 의정체험


청주 운천초와 진천 삼수초 학생들이 26일 충북도의회 본회장에서 의정체험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이 의정체험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주 운천초와 진천 삼수초 70여명의 학생들이 26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정체험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의장 후보자의 정견발표를 듣고, 의장을 뽑는 선거를 체험했다.

또 ‘초등학교 교복 도입 조례안’과 ‘학교 내 휴대폰 소지 및 사용금지 조례안’에 대한 제안 설명과 함께 찬․반 토론을 거쳐 표결 처리하고 ‘유상급식 실시로 더욱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해야 한다’ 등 4건의 건의안도 채택했다.

이어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이 평소 학교생활에서 느끼고 경험한 사항들을 안건으로 직접 상정해 회의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의원으로 등원해 의장석에서 의사봉을 잡아 보기도 하고, 안건도 통과시켜 보는 등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체험하는 산 교육장이다.

지난 2007년부터 26회에 걸쳐 96개교 1835명이 참여했으며, 인기가 높아지자 기존 연 4회 실시하던 것을 지난해부터 2회를 추가했다.

김광수 의장은 “도의회 의정체험을 기회로 장차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큰 일꾼으로 성장해 달라”며 “앞으로 청소년의회교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는 의정체험의 산 교육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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