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기업은행장 기자간담회

 

 

 

 

“고졸 행원과 장애인, 취약계층에 대한 채용 쿼터제를 고려하겠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26일 충주 기업은행 연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등학생, 장애인, 취약계층, 지방대, 전문대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껏 꿈꾸던 채용의 총결산이라고 보면 된다"며 “결과가 좋으면 쿼터로 묶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 소규모로 고졸 행원 공채를 시행하거나 채용 과정에서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가산점을 주는 경우는 있지만 할당제를 실시하는 경우는 드물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특성화고 전형으로 고졸 행원 67명을 채용했다. 올해는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에서 저소득층에 혜택을 주기 위해 일반 가정과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지원자들을 나눠 `투 트랙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조 행장은 취임 때부터 공언한 대출 최고금리 인하 계획에 대해서는 “내년 중 대출 최고금리를 한자릿수로 내리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최고금리를 올해 초 연 17%에서 12%로, 지난달부터는 10.5%로 인하했다.

그는 “고객이 공감하고 이해할 만한 금리체계를 고민하고 있다. 금리를 낮추면 수익률은 떨어지지만 언젠가는 바로 잡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외진출 사업의 모토인 `5대양 6대주 네트워크 구축도 연말까지 마무리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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