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지리적 중심 상징

 

괴산군이 남한의 중심지인 청천면 이평리에 ‘중앙탑’을 세우기로 했다.

군은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2016년까지 추진하는 송면 권역 활성화사업 기본계획에 남한의 중심지가 청천면 이평리라는 상징성을 알리기 위해 중앙탑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천면 이평리가 남한의 중심지라는 주장은 2005년 9월 30일 서울대에서 열린 한국지구과학회 2005 추계발표회에서 충북대 나기창 교수의 발표로 주목을 끌었다.

당시 나 교수는 논문 ‘남한의 지리적 중심에 관한 조사·연구’에서 남한의 지리적 중심지는 괴산군 청천면 이평리(좌표 동경 127′51″·북위 36′3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 교수는 국토지리원으로부터 25만분의1 수치지형도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25만분의1 수치지질도 등의 자료 분석 등을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이곳에 중앙탑을 건립하는 것은 남한의 지리적 중심지라는 상징성을 알리고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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