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전까지 있던 담당 국장 출장갔대서 분통” 주장
아산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 가운데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욕설과 기물파손등 공무집행 방해가 위험수위를 넘고있다. 이들은 다짜고짜 욕설부터 퍼붓고 공무원들을 위협하는 행동을 보이며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
27일 아산시를 찾은 ㅇ씨는 자치행정국장실의 책상과 집기류를 내던지며 한 동안 소란을 피웠다.
ㅇ씨는 앞서 이날 오전 시가 운영하는 송악면 강당골의 상가임대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면서 담당공무원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을 시작으로 시장부속실과 자치행정국장실을 드나들며 큰소리로 공무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자치행정국장실의 책상과 컴퓨터등을 파손하고 공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연행됐다.
ㅇ씨는 이날 뿐만아니라 지난 21일에도 다른건으로 시청을 방문해 고성을 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민원인들의 이같은 폭력성 행동에도 대응키가 쉽지않아 속수 무책 당하면서 공권력이 땅에 떨어지고 있다.
이에 ㅇ씨는 “강당골 상가를 임대하려고 찾아온 민원인에 대해 담당자가 시간만 끌고 시원한 답변이 없어 시장실로 가자고 했고, 그러던중 자치행정국장실에 찾아갔는데 여직원의 친절하지 못한 행동에 화가났다”며 “방금까지 있던 국장이 1분도 안돼 출장을 갔다고 해 화가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강당골을 정비하면서 주차장 인근에 상가를 신축해 시에서 대부하고 있다”며 “그 중 한상가가 비수기로 인해 영업을 하지 않고 있자 대부기간도 많이 남아있는 상태인데도 그상가의 임대에 대해 문의를 하면서 욕설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아산/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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