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너와, 숲’ 음악축제가 10월 13~14일 속리산 천왕봉 자락인 보은군 속리산면 도화리 너와산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지자체 등의 예산으로 제작되는 영리 혹은 홍보 목적을 가진 행사가 아닌, 자연과 사람을 좋아하는 예술가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순수문화행사이다. 이 축제의 키워드는 ‘도깨비산불’이다. 축제가 이루어지는 너와산장은 도깨비박사라 불리던 는 고 조자용박사의 뜻을 받들어 외벽에 도깨비 문장이나 도깨비얼굴 등을 그려 놓은 곳이기도 하다.

이만동 삼가분교 산촌유학촌장은 “너와, 숲 음악축제를 통해 ‘도깨비’라는 우리 전통, 민속문화의 상징성을 모티브로 깊어가는 가을 산골 마을에서 도깨비산불보다 더 흥미롭고 뜨거운 예술의 불을 피우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보은/임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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