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을 본 관객이 1천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영화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29일 밝혔다.

   배급사 기준으로 도둑들은 28일 1천601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수 1천300만487명을 기록했다.

   지난 7월 25일 도둑들이 개봉한 이래 66일 만으로, 81일 만에 1천300만 명을 돌파한 괴물(배급사 기준 최종 기록 1천301만9천740명)보다 15일 앞선 속도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는 도둑들의 누적관객수가 1천295만1천40명으로 집계돼 배급사 통계와 5만 명 가량 차이가 난다.

   이는 전국적으로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가입되지 않은 영화관들이 일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배급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도둑들은 오는 10월 12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다. 북미 배급사 웰 고 USA(Well Go USA)에 따르면 도둑들은 미국 LA CGV를 비롯해 뉴욕과 캐나다 등 총 12개 도시의 AMC 극장 체인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웰 고 USA의 도리스 파드레셔 대표는 "토론토 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보자마자 우리에게 완벽한 가을 라인업임을 알았다. 최동훈 감독은 탁월한 재능을 가졌으며 그의 연출 스타일은 북미 관객에게도 통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도둑들은 또 오는 11월 1일부터 열리는 제7회 런던 한국영화제에 개막작으로, 11월 6일부터 열리는 제7회 파리 한국영화제에 폐막작으로 초청돼 유럽 관객들을 만난다.

   런던 웨스트엔드 오데온 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최동훈 감독과 김윤석이 함께 참석하고 최동훈 감독의 전작 타짜 전우치를 비롯해 김윤석의 전작 추격자 거북이 달린다 등이 영화제에서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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