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에서 사회복지 분야를 담당할 공무원이 내년과 내후년에 약 3천명 확충된다.

2일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내년에 신규로 채용될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신규 충원 996명과 전년도 미충원·결원 보충분 435명 등 1천431명이다.

여기에 사회복지 담당 업무로 재배치될 기존 행정직 공무원 약 500명을 합하면 내년 지자체 사회복지 담당 인력의 증원 규모는 2천명에 이른다.

이어 2014년에는 신규충원(540명), 자연결원 충원(200명), 행정직 재배치(400명) 등을 통해 1천140명 내외의 복지분야 공무원이 늘어나게 된다.

정부가 세웠던 올해 지자체 복지인력 확충 목표는 3천28명이었으며 이 중 86.7%인 2천626명이 6월말 기준으로 이미 배치됐다.

정부는 지자체의 복지인력 확충을 유도하기 위해 총액인건비 차등 지원과 예산 배정 등에서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주고 있다.

이는 사회복지 수요가 매년 늘어나는데 담당 인력이 부족해 제대로 대처하기 힘들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자체 사회복지직렬 공무원은 약 1만4천명이며, 복지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다른 직렬 공무원은 약 9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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