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말까지 철거될 예정인 높이 44m짜리 통신용 중계탑.
속리산 문장대에 있는 높이 44m짜리 통신용 중계탑이 철거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속리산 문장대에 있는 높이 44m짜리 통신용 중계탑을 이달 말까지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계탑 주변과 능선에 설치된 높이 20m 안팎의 송전탑 9기와 시설관리용 건물 1개 동도 내년까지 철거한다.
이번에 사라지는 중계탑 등은 그동안 속리산 등산객이 가장 즐겨 찾는 봉우리인 문장대의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들 시설은 1968년 통신 중계와 전기 공급을 위해 설치됐는데 지난해 인근 중계소로 기능이 통합되면서 쓸모가 없어졌다.
공단 관계자는 "통신탑과 송전탑을 44년 만에 철거해 문장대가 제 모습을 찾게 됐다"며 "다른 국립공원의 철탑, 군사시설, 휴게소 등 환경저해 시설도 관련기관과 협의해 철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속리산/임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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