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불꽃쇼 ·’폐막식 ‘가요제’

 
 
 
 
 
지난달 29일 개막된 58회 백제문화제가 1400년전 동아시아 문명 교류의 빛이 되었던 문화왕국 백제 그 부활을 알리는 제·불전 행사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태풍으로 상처입은 농심을 흐뭇하게 했다.
이날 오후 630분 부여구드래공원에서 가진 개막식에는 안희정 충남지사 ·이용우 부여군수·이준원 공주시장 등 각급기관 단체장 등 2000여명과 개막식후 특별 빅 이벤트로 마련된 불꽃쇼를 보기 위해 4만여명의 인파가 구드래공원을 가득 메웠다.
문화예술지원 일환으로 한화그룹이 4억원을 지원해 펼쳐진 중부권 최대의 불꽃쇼는 청명한 가을 백마강변을 형형색색으로 수 놓아 관람객들을 감동 환희로 이끌었다.
개막식에 앞서 해상왕국 백제의 부활을 알리기 위해 펼쳐진 백제혼불의 백마강 수상 봉송 행사는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눈길을 끌었다.
오천결사대의 훈련장 충화 천등산에서 채화된 백제혼불은 백마강 뱃길을 따라 양화면 유왕산~구드래 선착장까지 35.4km가 봉송됐다.
이번 백제혼불 해상봉송은 백마강 르네상스 조성사업이 옛 해상왕국 백제의 부활로 이어지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3일에는 백제 역대 군왕과 나라를 위해 싸우다 산화한 수많은 무명장졸의 영가를 천도하고 백제불교문화의 정수를 알리는 불전 행사·수륙제와 낙화암에서 몸을 던져 절개를 지킨 궁녀의 영혼을 위로하는 궁녀제 등이 정림사지와 구드래 주무대·백마강변에서 진행 됐다. 4일에도 서동공원 백제오천결사대 충혼탑에서 백제말 황산벌 전투에서 구국충정의 한을 안고 산화한 무명의 오천결사대의 넋을 위령하는 오천결사대 충혼제가 열렸다.
6일 오전 10시 임천성흥산에서는 700년 사직의 백제가 멸망할 당시 임천성흥산성에서 나당연합군에 대항해 목숨을 바친 백제 무명장졸들의 충혼을 기리는 임천충혼제를 마지막으로 올해 백제문화제의 모든 제례·불전 행사의 막이 내려진다.
7일 폐막되는 이번 행사는 5일 태학박사 선발대회·21회 충남도민생활체육대회 식전 행사 등이 진행된다.
6일 밤 8시 주무대에서 오페라 사랑의 묘약 백제역사문화 행렬 백제기악 미마지 탈출 공연이 열리며, 7일 밤 7시 주무대에서 폐막공연으로 백마강가요제등 문화 예술공연과 각종 경연대회 등이 이어진다. <부여/박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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