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체험·골프장·자전거길 등
단순하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충주시가 목행동에서 앙성면에 이르는 약 46km 구간의 수변공간 활용을 위해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아름다운 남한강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구간은 올해 4대강사업 준공에 따라 조성된 수변공간으로 파크골프장, 수변 생태공간 등 다양한 친수공간과 함께 남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길이 조성됐다.
시는 친수공간의 활용을 통해 4대강을 단순히 ‘바라만 보는 강’이 아닌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오감 만족 즐거운 강’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목행동 남한강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에서 전국 파크골프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으며 21~23일 가금면 장천지구에서 전국 지구력 승마대회도 진행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시민들의 여가활동 참여 확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목행동과 금가면 일원 남한강에서 매주 토ㆍ일요일 ‘강바람 타고 요트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9월까지 이 공간을 이용한 이용객은 목행 파크골프장 2000여명, 장천지구 수변생태공간 4500여명, 인천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국토종주 자전거도로 노선 중심에 위치한 남한강변 자전거길은 토ㆍ일요일에는 많은 이용객들이 몰려 충주지역 4대강 전체 구간을 모두 4만56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시는 친수공간의 쾌적한 시설관리를 위해 지난 5월 국토해양부로부터 6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6월 중순부터 4대강사업구간 내 화장실 청소, 제초작업, 전정 등을 진행하고 편의시설 설치도 완료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오감 만족 즐거운 4대강’을 만들기 위해 관계부서 및 기관 협의를 통해 시민걷기대회 및 자전거대축제 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4대강 구간 중 일부 구간만 이용객이 편중되지 않도록 이용객이 적은 구간에 대해서도 해당 읍면동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유채꽃, 화훼용 양귀비 등을 식재해 아름다운 남한강 길을 조성해 활용도를 높일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충주/박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