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의 2013년도 예산 편성작업이 시작됐다.
군은 지난달 26일 2013년도 당초예산 편성·운영기준 등에 대한 시달교육과 함께 e-호조 시스템에 의한 예산요구 방법 등 전산교육을 시작으로 예산편성 작업을 시작했다.
내년도 예산편성이 올해와 달라진 점은 성인지 예산서를 작성해 예산안의 첨부서류로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고 아직 지방재정법에 법제화 되지 않은 성과예산서도 내년 2월까지 시범 편성해 제출해야 한다.
또 지난해 감사원 지적사항에 따라 주민숙원사업을 포괄사업(재량)비 세출예산에 편성하는 것이 금지되고 법정의무적 경비 세출예산도 우선 편성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이번에 단양군에서 실시한 직원교육은 2013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시달회의로 당초예산 편성의 첫 번째 일정이다.
단양군청 기획감사실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 등 불안한 대내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건전 재정 운영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수입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복지 수요 증가 등으로 세출예산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방재정에 큰 어려움 봉착할 것으로 보아 국·도비 확보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서 실질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단양군에서는 지방채를 전액 상환하는 등 경기 변동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는 있으나 2013년 재정도 어려움이 수반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불요불급한 행정경비는 스스로 최대한 줄이고 운영방안이 불투명한 사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유보하고 또한 과도한 군비를 부담하는 국·도비 사업도 예산부서와 협의해 추진하는 등 스스로 자구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양/장승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