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보졸레시장 영동대서 특강
와인관련 분야 기술교류방안 논의
세계적 와인의 명산지 프랑스 코르셀 앙 보졸레시의 장-뽈 슈마항 시장이 4일 영동대 와인발효학과 교수와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보졸레와인 특강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장-뽈 슈마항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보졸레와인 제조기술에 대해 강의한 뒤 학생들과 와인발효에 대한 토론도 펼쳐 와인에 관한 지식을 높여 줬으며 특강을 마친 뒤 샤토미소와 블루와인 등 농가 와이너리를 방문해 와인제조기술을 전수해 줬다.
또 특강을 하기 전에 영동대 송재성 총장을 방문해 와인 관련 분야의 선진기술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도 했다.
장-뽈 슈마항 시장은 지난 2010년 11월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지역개발 국제포럼’에 참가하는 동안 한국의 대표적인 포도생산지역인 영동군을 방문했다. 이를 계기로 두 지역 간의 교류가 시작됐다.
그 동안 양 도시 간의 우호적인 교류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해 온 장-뽈 슈마항 시장의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와인축제를 개최하는 영동군의 초정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2일부터 영동에 머무르며 두 도시 간의 우호를 쌓았다.
정구복 영동군수는 “이번 코르셀 앙 보졸레시장의 방문으로 포도·와인산업의 선진국인 프랑스 보졸레지역과 와인제조 기술관련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문화·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교류 방안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르셀 앙 보졸레시는 시 단위 와인협동조합의 와인저장고와 아모뒤뵈프 와인테마파크, 오크통 제작사 등 와인관련 주요시설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의 유명한 와인산지 중 한 곳이다.
<영동/손동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