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하게 운전한 버스회사에 괴산군이 사업개선명령과 함께 기사에 대해서는 운수종사자 교육수료를 통보했다.

지난달 27일 괴산군 관내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려던 70대 농촌부부가 무거운 짐(50㎏)을 싣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윤모씨에 따르면 이날 70대 부부의 부인이 짐을 싣기 위해 뒷문을 열어달라고 하자 기사는 열어주지도 않고 5m 정도를 부인을 끌고 운행하는 일이 벌어지게 됐다. 간신히 차에 올라탄 부부는 5분 정도 기시와 말다툼을 벌였고 당시 기사는 “나도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를 댔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기사는 경사도를 내려가면서 추월선도 아닌데 과속으로 운전을 했다”며 “일부 몰지각한 운전기사의 행동이 다른 기사들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을 접수한 군은 당시 버스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확인하고 버스회사와 기사에 대해 행정적인 조치를 취했다.〈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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