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낙선 청주청원산림조합장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해 여름이 지나고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이 느껴져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된다. 산과 들이 아름답게 물드는 가을, 가을은 무엇보다 등산하기 가장 좋은 계절임에 틀림없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을 하루 앞둔 지난달 21일 청주청원산림조합 산악회는 상사화가 만발하는 전라남도 영광군의 불갑산으로 28차 산행을 다녀왔다. 가을 산을 먼저 만나기 위해서다.

청주청원산림조합은 2010년 5월 산림조합산악회를 조직하고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매월 세 번째 금요일 정기산행을 실시하고 있다. 산을 사랑하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만큼 산악회는 산행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선행을 계획하고 있다.

8일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의 목욕봉사활동 계획을 세우는 등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일을 활동으로 마음과 몸 모두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산악회 조직과 봉사활동은 청주청원산림조합의 사회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조합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사랑으로 격려해주시는 조합원을 비롯한 시민들의 고마움에 대한 다름 표현인 것이다.

청주청원산림조합이 지역에서 산림사업과 금융기관으로서 제 몫을 다 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과 시민들의 격려와 성원 때문인 것을 조합은 매우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청주청원산림조합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기술지도로 산주 소득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벌기령에 도달한 입목의 벌채로 산림소득을 얻고, 벌채 후 조림과 가꾸기 등 연속적인 관리기술 지도 보급에 있어서도 열정을 갖고 일하고 있다.

산림조합은 앞으로도 임목의 정확한 조사평가에 의한 적정입목가 보장과 각종 인허가 등 행정대행서비스 제공하고 효율적인 산림경영계획 작성대행 등 산림소득 향상을 위한 기반 조성과 수종갱신을 필요로 하는 산림의 직영벌채사업을 실시함에 있어서도 부족함 없이 일을 수행할 것이다. 또 산주조합원과 관내 지역주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직접 방문과 유선상담도 더욱 활발히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

또 조합은 표고버섯 등 지역의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임가 및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해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특화품목전문지도원을 배치 받아 기술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 일이 산주 및 조합원에 대한 임업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이러한 일들을 더욱 활발히 수행하기 위해 산림조합에서는 청주와 청원지역 산림소유자 전체를 산주조합원으로 가입하도록 하고자 지속적으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대리경영계약 확대도 역점 사업으로 계속 추진하고 있어 희망하는 산주는 청주청원산림조합(☏043-297-4236?e-mail cheongju@nfcf.or.kr)으로 연락하면 산림경영지도원으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매일매일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산과 만나는 일, 나무와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일, 마음과 몸 건강 모두 챙기는 일에 청주청원산림조합이 늘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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