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출범 100일 기자회견

유한식 세종시장은 8일 세종시 현안인 자족기능 확충과 관련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 출범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요즘 기업·대학·병원 등의 입주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세종시 자치권 확대와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세종시특벌법 개정안 국회 제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개정안에는 기업과 대학 등에 대한 인센티브가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기 때문에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현재의 문의 전화가 직접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주변에 학교가 부족한 것은 학부모들이 첫마을 학교의 우수성을 보고 속속 이사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현상은 세종시 발전의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복안으론 “현재 도로망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정부 세종청사∼조치원읍 구간 확장 시기를 2년 앞당기고, 이 구간에 간선급행버스시스템(BRT)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또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IC∼전의면 연결도로 및 부강면∼금남면 연결교량 개설 등 동서축 도로망 확충과 시내 군(軍) 부대 이전 등에 힘을 쏟고 있으며, 북부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이 당협위원장 선출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당협위원장 선출 과정에 문제가 불거졌는데, 저는 이 과정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며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세종/정래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