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가 4대강 자전거길을 따라 꽃길을 조성해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자전거 동호인 및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이미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충주는 한강~새재~낙동강과 금강을 잇는 꼭지점 역할을 하고 있는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중심으로 지난해 11월 개통한 새재자전거길이 개통되고 지난 4월에는 남한강자전거길이 개통돼 많은 동호인들이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충주를 찾는 동호인과 시민들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자전거길이 지나는 앙성, 가금, 금가, 목행, 봉방, 살미, 수안보 등 10개 면ㆍ동의 직능단체와 연계해 자전거길을 따라 꽃길조성을 시작했다.
면ㆍ동의 직능단체 회원들은 꽃묘 심기부터 비료주기, 물주기, 제초작업 등 바쁜 시간을 쪼개 지속적인 꽃길 관리로 지난 여름부터 금계국, 코스모스, 누드베키아 등 정성껏 가꾼 꽃들이 피기 시작해 동호인들이 라이딩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또 잘 정비된 자전거길은 평소 시민들의 운동과 산책로로 이용돼 꽃이 만개하면서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길과 접한 면동 직능단체의 노력으로 다시 찾고 싶은 충주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큰 효과를 내고있다”며 “내년에는 자전거도로변 주변에 더욱 다양한 꽃들을 식재해 충주 자전거길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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