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공존하는 체험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장이 있다.

화제의 농장은 부여 내산면 주암리 웃골농원(대표 전옥화·98년 귀농).

매주 주말 이곳 웃골농원에는 가족단위 체험객 200여명이 밤줍기 체험을 한다.

주운 밤의 10%를 체험객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주는 농장은 농번기에 인력난을 해소하고 대도시 체험객과 어린이에게는 농촌의 참 모습을 보여주는 등 향후 체험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웃골농원은 찾아오는 체험객에 군밤, 막걸리, 부침게 등의 간식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건표고, 생밤을 직거래 판매도 한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며 지속적으로 체험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이 농장은 무농약으로 재배하고 있는 밤을 kg당 7000~8000원에 판매하여 높은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웃골농원 전옥화 대표는 “농장에서 수확한 밤, 표고등은 개인블로그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공급 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더 알찬 체험농정 프로그램 운영으로 소비자들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말 했다.<부여/박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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