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박주영을 영입한 것은 551만 파운드(100억원) 손실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일간지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최근 발간된 아스널의 2012년 회계 장부에 나타난 선수 영입에 따른 손실 비용이 박주영의 영입을 의미한 것이라고 9(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스널의 회계 장부에는 선수 영입에 따른 손실 비용항목에 5517000파운드가 책정돼 있다.

이 항목에는 아스널에 선수로 등록은 되어 있지만 출전을 하지 않아 아스널 팀원에서 제외된 것으로 간주하는 선수에게 소요된 비용이 기록된다.

66페이지짜리 회계 보고서에는 박주영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으나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데닐손과 니클라스 벤트너가 계약기간이 거의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이 비용은 박주영과 관련된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박주영을 다른 팀으로 보낸다 하더라도 손실을 매울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8월 이적시장의 마지막 날에 극적으로 아스널과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그러나 2011-2012 시즌 동안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6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박주영은 지난 8월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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