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 명품화·기역순환형 경제시스템 구축 등 분야별 비전 제시

 

 

 

향후 5년간 금산발전의 계획이 마련됐다.

금산군은 지난 9일 군청 상황실에서 금산군 정잭자문교수단·충남발전연구원 연구진·각 실과장이 참여한 가운데‘금산군 경제사회발전 중기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5년 동안(2013~2017년)의 군정의 목표와 방향을 세우는 자리로 다양하게 분출되는 군민의 욕구를 수용 하기위해 금산군의 여건 및 잠재력 등을 면밀히 분석, 지역적 장점에 맞는 분야별 발전방향과 중기적 비전이 제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제사회발전 중기계획과 2013년 신규시책을 연동하기 위해 금산군 정책자문교수단이 자문을 맡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의견개진이 이뤄졌다.

정책자문교수단 심문보 한서대 교수는 인구감소에 대한 증가대책과 인삼축제를 중국 자매도시에서 개최하는 방안 등을 강조했고, 송범헌 충북대 교수는 “최근 10년간 금산의 산업구조가 바뀌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금산인삼이 더욱 성장하려면 인삼의 유기재배 및 품종개량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회를 주재한 박동철 금산군수는 “금산이 잘할 수 있는 시책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아무리 좋은 시책이라도 실행 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으므로 실행 가능한 사업발굴에 초점을 맞추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중기계획 비전을 살펴보면 ‘전통은 재창조·경제는 신성장’에 두고 △정주기반도시 △산업융합도시 △문화생태도시 △자주경영도시 △복지안정도시에 초점을 맞춰 발전전략의 방향이 설정됐다.

정주기반 도시의 경우 활력과 삶이 재창조되는 미래도시 실현을 목표로 의료관광산업·주거환경 개선·거점권역별 공동영농 시범사업·수자원 재이용 시범사업·물 통합관리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단위 추진시책들이 제시됐다.

인삼약초분야에서는 웰빙트랜드에 따른 인삼의 새로운 가치발견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금산인삼 명품화 생산기반과 현대화, 품질관리 표준화의 글로벌 기준제시 등이 요구됐다.

방안으로는 휴경농지 사업·기계화 가능 해가림시설 시범단지·인삼가공 부산물을 이용한 산업소재화 타당성 연구 등 신규사업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농림분야는 웰빙임업 육성계획수립· 농림축산물 연계 농장형 체험관광농원 육성·중중산간지 신규 재배농산물 발굴· 금산 로컬푸드 종합센터 설립·공공급식 지원센터 설립 등의 사업이 관심을 모았다.

경제에 있어서는 지역순환형 경제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인삼약초산업 지원·정주환경 및 노동생활의 질 향상·지역 부의 역외유출 최소화·지역친화형 전통시장 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역경제순환센터 설립·금산형 사회적 기업 및 협동조합 육성 등 지속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전략에 무게가 실렸다.

이밖에 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학습으로 살아 숨쉬는 도시 건설·지역 순환형 교통기반 확충·생태환경 보존·창조적 문화기반 구축·건강과 착한여행의 허브 금산·명품행정 구현 등의 부문별 추진전략이 주목받았다.<금산/길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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