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경찰 절도범 잠복 검거
공주경찰서(서장 이시준)는 8일 과·계장 및 지·파출소장을 상대로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농심을 울리는 농산물 절도 예방 및 검거대책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서장은 “농산물을 절취하는 것은 단순히 농산물만 훔치는 것이 아니라, 농민들의 마음까지 훔치는 것으로 농민들을 허탈감에 빠지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땀 흘리며 애써지은 농산물 절취는 노인들이 많은 농촌을 울리는 아주 악질적인 범죄로, 공주서 전 경찰관은 농민들의 한해 농사를 안전하게 잘 지켜주어야 하고, 농산물 및 빈집털이 절도범 예방 및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8일 밤 11시 50분께 공주경찰서 반포파출소에 근무하는 이양수, 임재성 경사는 신속한 출동과 잠복으로 산속 외딴집에 침입 고추를 훔치려던 피의자 P(36)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낮에는 고물행상을 하고 밤에는 농산물을 훔치는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시준 서장은 “주민들을 상대로 거동 불심자 및 낯선 차량 등에 대한 신고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야간순찰을 통해 절도범을 검거한 반포파출소 직원들을 격려하며, 농산물 절도 근절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공주/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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