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현대화 등 뒷받침 주효
인삼과 깻잎이 금산 지역특산물로 자리맥임하고 있는가운데 금산깻잎의 매출액이 4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까? 금산깻잎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최고치 돌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산군에 따르면 작년 12월 금산깻잎 매출액은 351억원으로 2010년도 보다 31억원 증가했다. 2012년 9월말 현재 집계된 깻잎매출액은 총 305억원. 2011년 연 매출액의 87%를 넘어섰다. 아직 연말까지 상당한 기간이 남아 있어 400억원 돌파가 무난하리라는 관측이 높다.
2011년 9월 매출 누계액이 272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수치상으로도 개연성을 충분하다. 올해 9월 매출액은 71억원으로 월평균 최고액을 기록했다.
앞으로 상승세가 마감되고 보합세가 유지된다 해도 작년도 매출액은 넘어설 전망이다. 캐나다·미국·일본 등 해외수출도 크게 늘었다. 전년보다 3배 많은 총 15만달러를 수출, 해외시장에서의 인지도 확산과 더불어 주문량도 크게 늘고 있다.
여기 그치지 않고 절임류·조미류 등 신상품으로 출시한 깻잎가공품 역시 90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금산깻잎의 고공행진은 GAP 인증시스템을 도입한 안전농산생산시스템 구축과 품질향상, 가공품 개발 등 각별한 노력이 뒷받침됐다.
깻잎명품화를 위해 2010년 66억원(산지유통센터·향토산업 육성 등), 2011년 60억원(시범단지 조성·연작장해 방지 등)에 이어 올해에도 시설하우스 28억원(286동), 향토산업 육성 5억원, 겨울재배 효율화 3억 등 36억원을 투자했다.
군 관계자는 “재배, 유통과정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의 안전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산깻잎은 추부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추부깻잎과 추부 이외의 금산지역에서 생산되는 금산깻잎 등 두개의 상표로 판매되고 있다. <금산/길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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