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0회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결승득점 - 롯데, 포스트시즌에서 두산 처음 제압

 

 

롯데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에서 두산 베어스를 처음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두산 포수 양의지의 끝내기 악송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 두산을 따돌리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롯데가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을 꺾은 것은 4차례 대결 끝에 처음이다.

양팀의 첫 대결이었던 1995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이 4승3패로 이겨 우승컵을 차지했다.

2009년과 2010년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모두 두산이 승리했다.

그동안의 패배를 힘겹게 설욕한 롯데는 16일부터 정규리그 2위인 SK 와이번스와 5전 3승제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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