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의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29주년을 기념해 지난 13일 택견의 메카 충주에서 택견 예능보유자 공개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충주시 호암동의 택견전수관 앞마당에서 열린 이번 공개발표회에는 정경화 택견 예능보유자와 함께 박만엽, 박효순 전수조교를 비롯한 국가이수자 및 전수생 등 100여명이 넘는 택견인이 택견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날 발표회는 지난해 11월 28일 택견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택견의 가치와 우수성이 새롭게 조명되는 등 전통무술로서의 가치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택견의 웅혼한 몸놀림을 보기 위해 많은 택견 관계자와 시민이 참관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선율과 어우러지는 민족무술 택견의 참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중요무형문화재 58호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씨도 함께해 참관객들에게 줄타기 묘기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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