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설계와 달라”
청원군 오창읍 주민들로 구성된 ‘오창환경지킴이’는 12일 “금강유역환경청은 폐기물 매립장을 설계와 달리 시공한 ㈜이에스청원의 3매립장의 사업 허가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오창환경지킴이’는 이날 청원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금강유역환경청은 오창 주민들의 안전과 환경을 위협하는 사업 변경 허가는 검토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에스청원은 더이상 주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매립장 사업변경 추진을 포기하고 허가를 자진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이 업체는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지하 20m, 지상 5m로 매립장(총 매립용량 74만8000㎥)을 조성하겠다는 설계도를 제출했지만, 지난 9일 주민과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가 지켜본 가운데 실시된 현장조사에서 27.4∼30.9m 깊이로 터 파기 공사를 한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폐기물매립업 사업 허가를 받았다. <청원/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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