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진동 중앙호수공원에 설치된 수질정화시설이 12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 시설은 지난 2일부터 담수에 들어간 세종시 중앙호수공원의 수질을 2급수로 유지하기 위한 핵심시설로, 하루 평균 22000를 정화할 수 있다.
2급수는 생활용수나 수영용수 등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쉬리, 은어, 쏘가리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수질이다.
이 시설은 호수의 물을 혼화응집조(약품처리) 가압부상조(물과 찌꺼기 분리) 섬유상 여과기(미세부유물질 재처리) 자외선 소독조(대장균·세균 소독) 등을 거쳐 정화한다.
이런 정화과정을 거친 호수공원의 수질은 화학적산소요구량(COD) 4.0/이하, 부유물질(SS) 2.0/이하, 총인(T-P) 0.02/이하로 유지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이 시설 외에도 수중확산(기폭)장치 6, 친환경 수질개선시설 1개를 각각 설치해 호수공원의 수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201010월부터 1341억원이 투입된 호수공원은 부지면적 61, 담수면적 322000, 담수량 508000t 규모다. 담수면적은 경기도 일산호수공원(30)1.08(축구장 62배 크기). <세종/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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