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이후 최악 성적 기록… 서포터스 ‘제피로스’ 반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천안시청축구단의 현 감독 내년 시즌 연임설이 나돌면서 서포터스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16일 천안시와 천안시청축구단 서포터스 ‘제피로스’ 등에 따르면 시와 (재)천안시청축구단은 김태수 현 감독을 2013년 시즌에도 중용키로 하고 재계약 협상을 고려중에 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K2)에 참가중인 시청 축구단의 올 시즌 성적은 2경기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5승 1무 13패로 14개팀 중 13위를 기록하는 등 2008년 창단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홈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쳐 홈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으며 서포터스 제피로스는 감독 교체를 요구하며 지난 8월 이후 팬클럽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제피로스의 한 관계자는 “시가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르지만 현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지도력에 문제가 있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며 “감독이 연임되면 우리는 내년에도 서포터스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최재기>
동양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