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 김정환, 오은석

 

2012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구본길(23), 김정환(29), 오은석(29·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색다른 팀워크로 국내에서도 ‘금맥’을 이어갔다.

구본길 등은 16일 대구 정화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93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남자일반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팀 동료 황재환과 함께 전북 대표로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이후 국내에서만 두 번째 금메달. 이들은 지난달 열린 17회 김창환배 대회에서도 사이좋게 금메달을 나눠 가졌다.

금메달리스트로서 국민적 관심을 받으며 각종 행사에 참석하느라 페이스가 떨어질 만도 했지만 이들은 쉽게 1등을 내주지 않았다.

훈련이 부족했음에도 두 차례 우승할 수 있었던 데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이들은 국내에서도 다가올 2016브라질 올림픽을 가슴에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한 오은석을 제외한 구본길과 김정환은 오는 18일 태릉 선수촌에 입촌, 동계훈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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