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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 지방 유형문화재 지정을 앞두고 있는 화서 이항로의 어록을 담은 아언 목판.

 화서 이항로(17921868)의 어록을 담은 목판이 충북도 지방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

화서선생 아언은 조선 말기 문신이며, 학자인 이항로가 말년에 병으로 인하여 강학을 할 수 없게 되자 그의 어록을 제자인 김평묵과 유중교 등이 후학들의 학문연마에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편찬했다.

화서선생 아언 목판은 고종 10~11(1873~4) 경에 판각된 것으로 추정되는 판목으로서 조선 말기의 척사 사상의 근간은 물론 목판 인쇄 문화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지정문화재 지정 예고를 거쳐 충북도 지방 유형문화재로 보존 관리될 전망이다.

이항로는 조선 후기의 덕망 높은 성리학자로 고종이 재위할 때 장원서 별제, 전라도도사를 거쳐 공조참판의 벼슬을 지냈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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