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끝난 롯데 자이언츠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타수4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SK 와이번스의 톱타자 정근우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출루 타이를 작성했다.

정근우는 이날 1·9회 중전 안타, 5회 좌전 안타, 7회 좌선상 2루타, 3회 볼넷 등 다섯 번의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한 경기 다섯 타석 출루는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7번째, 포스트시즌에서는 22번째 수립됐다.

9회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린 롯데의 4번 타자 홍성흔은 플레이오프 통산 21타점째를 올려 김동주(두산)·유지현(전 LG)과 이 부문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홍성흔은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91개), 최다 루타(130루타)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SK 내야수 박진만은 포스트시즌 출장을 97경기로 늘려 사상 첫 100경기 출장 기록에 3경기를 남겼다.

한편 플레이오프의 향배가 최종 5차전에서 가려지면서 입장 수입도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포스트시즌 8경기를 치른 이날까지 총 59억9천412만8천원의 입장 수입을 올려 60억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수입은 지난해 기록한 78억5천890만3천원이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