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를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21일 울산 동찬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CC의 추격을 뿌리치고 79-66으로 이겼다.
문태영(사진)205리바운드, 함지훈이 15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12, 양동근은 10점을 각각 보탰다.
앞서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에 연달아 덜미를 잡혔던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2경기로 끊어내고 상승세를 되살리는 데에 성공했다.
반면 KCC는 전날 KT를 대파하고 시즌 첫 승을 올린 기세를 잇지 못하고 원정길에서 패배를 곱씹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창원 LG를 꺾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2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LG79-66으로 물리쳤다.
정병국이 16득점, 문태종이 13득점, 리카르도 포웰이 22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앞선 경기에서 강팀으로 평가받는 울산 모비스, 고양 오리온스를 연달아 꺾고 이 경기까지 3연승을 내달린 전자랜드는 41패로 단독 선두가 됐다.
승부는 사실상 2쿼터에 갈렸다.
1쿼터를 19-172점 리드한 채 마친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 포웰의 3점슛과 정병국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37-29로 점수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LG를 무득점으로 봉쇄하면서 문태종의 자유투 득점과 정병국이 3점슛까지 보태 42-29, 13점 차로 도망가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 전자랜드는 정병국, 문태종, 디앤젤로 카스토의 고른 활약으로 역전을 한번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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