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수입 의존 ‘감초’ 국내재배 확대 가능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충북 약초의 명품화를 위해 ‘백수오와 하수오’ 약초이야기에 이어 감초 재배를 다룬 ‘약초이야기 Ⅱ’를 발간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감초는 한약재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천연의학에 이르기까지 이용도가 다양하고 신소재로 이용되고 있는 약초지만, 연간 소비량의 90%인 2700t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충북 제천지역을 중심으로 43㏊에서 335t이 생산되고 있으나 시중 유통량은 3000t으로 국내 재배면적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그동안 감초 재배법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손길 부족 등으로 변변한 교재가 없어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충북농기원은 그동안 연구해온 내용을 중심으로 40페이지를 편집, 200부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올려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수록내용은 감초에 대한 재배기원과 품종특성, 재배적지?방법, 병해충 방제, 수확?조제법 등이며, 다양한 현장 활용기술과 옛 문헌에 나오는 약리적 효능 등도 담았다.

농기원 임상철 작물연구과장은 “약용작물을 충북의 고부가가치 소득 작목으로 집중 육성키 위해 주요 약용작물 종자생산 체계구축은 물론 재배법 등을 수록한 ‘약초이야기’교재 시리즈 발간으로 재배법 등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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