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치열한 순위경쟁

 

프로축구 선두 FC서울이 올 시즌 우승을 향한 선두 굳히기에 속도를 낸다.

22일 현재 서울은 승점 79를 쌓아 시즌 8경기를 남기고 2위 전북 현대(72)와의 승점 차를 7로 유지했다.

전날 난적 제주 유나이티드를 적지에서 제압하고 상승세를 탔다.

서울은 주득점원 데얀이 몬테네그로 대표로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돌아와 2골을 책임지는 등 변함없는 폭발력을 자랑했다.

그는 시즌 27골을 쌓아 2골만 더 터뜨리면 김도훈 성남 코치가 선수 시절에 세운 시즌 최다골 기록(28)을 갈아치운다.

데얀은 최소 30골까지는 간다며 우승을 향한 행로에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날개 공격수 에스쿠데로도 A매치 휴식기를 통해 허벅지 근육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돌아와 전열에 안정감을 줬다.

이달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 다음달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가 기다리기 때문이다.

전북과의 맞대결에서는 승점 3이 직거래된다.

그 때문에 결과는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을 수 있지만 거꾸로 가시권내의 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다.

서울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하고 전북이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우승 경쟁이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에 적지 않게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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