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캡틴박지성(31·사진)이 풀타임으로 활약했지만 팀은 10명이 싸운 에버턴과 무승부에 그쳐 시즌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박지성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경기장에서 끝난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90분 동안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앙과 양쪽 측면을 오갔다.

후반 6분에는 동료가 오른편에서 찔러준 크로스에 달려들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후반 막판 강한 공세로 나설 때에는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틔워주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QPR은 전반 2분 터진 데이비드 호일렛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채 전반 32분 훌리오 세자르 골키퍼의 자책골로 1-1로 비겼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3연패를 당하는 등 7라운드까지 25패로 최하위에 내려앉아 있던 QPR은 이날 안방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고 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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