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초 전국 최초로 부지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가져 국내 최고의 투자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충주기업도시에 최근 투자기업들이 가동을 시작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시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ICT는 기업도시 내 1만2758㎡의 부지에 연면적 7742㎡, 지상 3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피아노 건반을 형상화한 충주 데이터센터는 기존 분당센터에서 관리하던 포스코그룹 패밀리 16개사의 IT 자원을 이전받아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스템을 갖췄으며, 에너지 절약형 냉각방식과 LED 조명 등 고효율 전력기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화를 구현한 그린센터로 지어졌다.

이번에 새로 구축돼 가동을 시작한 충주 데이터센터에는 본사, 협력사 등 약 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친환경 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게 될 HL그린파워도 공장 건축을 마치고 일부 완제품 출고를 시작했으며, 현재 150여명이 근무 중이다.

또 국제규격에 맞는 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추게 될 코오롱생명과학도 건축과 생산설비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롯데칠성음료 역시 공장 건축에 착수했다.

충주기업도시 관계자는 “우량기업들의 입주와 투자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어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국내외 굴지의 우량기업을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독택지, 근생용지, 아파트용지 분양을 완료하는 등 전체적으로 약 68%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충주기업도시는 전국 기업도시 중 유일하게 순항하고 있어 대한민국 최초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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