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와인피부과성형외과는 지난 1일부터 피부과에서 충북 지역 최초로 대상포진 예방백신인 ‘조스타박스(Zostavax)’를 접종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척수에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면역력이 감소함에 따라 재활성화돼 발생한다. 군집성 수포를 동반한 피부 병변과 신경병성 통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와인피부과성형외과에 따르면 이 백신은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접종 후 약 70%의 대상포진 예방률을 보인다. 또 대상포진이 발생하더라도 가장 심각한 합병증인 포진 후 신경통도 73% 정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상포진 백신은 수두 예방 접종과 같은 균주로 생산된 생백신으로 1회 접종만 하면 된다.

김홍석 와인피부과원장은 “대상포진은 치료 후에도 신경동과 안면 마비, 실명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이 올 수 있어 미국에서는 50세 이상 성인에게 의무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옥>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