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200㎿규모 5500억원 유치

 

충북도가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해 태양광발전 민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2016년까지 200㎿규모의 민자 5500억원을 투자유치해 공공시설과 농업시설, 공장지붕 등 지역자원을 연계한 태양광발전시설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태양광발전 민자사업 추진 대책회의’를 열어 태양광발전시설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추진을 위한 세부적인 검토 절차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충청지역본부, 코레일 대전충남지역본부, 산업단지관리공단, 농협 충북지역본부,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교육청, 시?군 부단체장 등 관계관이 참석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태양광발전 민자사업 투자협약에 따른 후속 이행이며, 앞으로 민자사업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사업대상지 조사?선정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적극적 민자유치를 통해 지방비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으로 지난해 5월 한국중부발전(주)과 ‘공공기관 건물 및 유휴지 태양광발전사업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지난 9월 한화솔라에너지와 민자 태양광발전시설 150㎿, 4500억원의 투자협약도 맺었다.

협약 체결 후 현재 6.2㎿ 200억원 규모의 발전시설을 일부 설치 완료 또는 추진 중이다.

태양광발전 민자사업은 시설물 또는 유휴공간을 15~20년 장기적으로 임대해 발전시스템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임대종료 후 기부채납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용국 도 미래산업과장은 “민자사업은 임대료 외에 기부채납 시점부터 매전 이익이 창출되고, 유휴공간 이용 활용성 증대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참여한다는 상징성이 있어 적극 권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지영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