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게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의 스윙을 지도하는 숀 폴리가 우즈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폴리는 24(한국시간) PGA 투어 공식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우즈가 예전처럼 돌아왔느냐(back)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사람은 뒤로 돌아갈 수 없다면서 우리는 진화하거나 그렇지 않을 뿐이라며 우즈가 발전상을 전했다.

최악의 부진 속에 폴리의 도움을 받기 시작한 우즈는 지난해 말 자신이 주최한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는 3승을 거뒀다.

그는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우즈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서는 서로의 작품을 읽으며 성장한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즈와 매킬로이는 서로 존경하며, 둘 다 호감이 가는 선수라고 밝혔다. 한국 남자골퍼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을 지도한 경험도 떠올리면서 그는 아주 좋은 선수라면서 그와 함께 일하면서 무척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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